서울의 공원 로고

제목
화석에서 부활한 식물 : 메타세쿼이아
등록일
2022-08-19
첨부물
조회수
10233

게시물 내 사진


화석에서 부활한 식물
: 메타세쿼이아

 

 

 

무더운 여름날,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을 갑니다.
이 길은 봄과 여름에는 녹색의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가을과 겨울에는 단풍과 낙엽의 정취까지 항상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곳이지요.
그럼, 이 길을 걸으며 메타세쿼이아에 대해 알아볼까요.


게시물 내 사진

메타세쿼이아는 고향이 중국인 큰키나무로 낙엽이 지는 침엽수로 높이는
35-50m입니다.
뿌리는 키에 비해 빈약하므로 옆으로 뻗어 자라며 몸을 지탱합니다. 가지는 마주나며, 옆으로 퍼집니다.
나무 껍질은 적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져 벗겨집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게 달리며, 잎몸은 선형으로 길이 3-7cm, 1.5-4.0cm이며, 깃꼴로 갈라집니다.
꽃에 해당하는 암구과와 수구과가 같은 나무에 달리는 암수한그루입니다.
2~4월에 수구과는 타원 모양으로 길이 2.5~5.5mm, 아래로 처진 꽃차례에 많이 모여 달리며, 암구과는 타원 모양으로 적록색이고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구과이며, 타원 모양으로 길이 1.4~2.5cm, 1.6~2.3cm, 9-10월에 영글고 비늘조각이 여러 겹으로 포개져 그 속에 씨가 들어 있습니다.
씨는 길이 5mm 쯤이며, 넓은 날개가 있습니다.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메타세콰이아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Hu & W. C. Cheng)의 이름은 학명 중 속이름인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를 사용했는데,
메타(meta)는 나중이라는 뜻으로 세콰이아와 다른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하여 붙여졌습니다.
측백나무과 가문의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류는 공룡이 출현하던 중생대 백악기에 출연하여 신생대 제3기 전기까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한 식물입니다.
그러나 그 후 멸종하여 1940년대 전까지 화석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고식물학자인 미키 시게루(三木茂, 1901~1974) 박사가 세쿼이아류의 화석을 비교 연구를 하던 중 몇몇 화석종들이 세쿼이아속과 확연히 다른 특징이 있음을 밝혀내어,
메타세쿼이아라는 새로운 속을 학계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던 중 1940년대 초 쓰촨 후베이 지방에서 실제 살아있는 메타세쿼이아 군락이 발견되어 메타세콰이아는 화석에서 살아있는 식물로 부활하게 되었지요
그 후 본격적인 메타세쿼이아 연구를 통해 대량 증식이 되어 메타세쿼이아가 전 세계에 퍼지며
, 우리나라에도 1950년대에 들어와 전국 여러 곳에 메타세콰이아길이 만들어졌답니다.


게시물 내 사진


키가 크게 자라는 메타세쿼이아를 보며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식물은 누구일까?

 

가장 키가 큰 나무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의 세쿼이아인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는 나무입니다.

2006년에 측정한 하이페리온의 높이는 115.92m로 나이는 600살 정도로 추정되어,

앞으로 키가 더 클 것으로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친척식물 중 메타세쿼이아와 생김새가 비슷해 혼돈하기 쉬운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낙우송이지요. 낙우송이라는 이름은 잎이 깃털 모양이며, 낙엽이 진다하여 붙여졌습니다.
낙우송은 측백나무과 낙우송속 가문인 반면, 메타세쿼이아는 측백나무과 메타세쿼이아속 가문의 식물인데,
비슷한 모양의 바늘잎이 낙엽이 지는 특징과 피라미드 모양의 나무 형태까지 비슷합니다.
그러나 낙우송은 가지와 잎이 어긋나게 달리며, 열매자루의 길이가 메타세콰이아에 비해 짧으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 내 사진

게시물 내 사진



오랜 동안 화석으로만 알려지다가 부활한 메타세쿼이아
!
측백나무과의 메타세쿼이아속 가문 중 유일하게 생존하는 식물이므로 메타세콰이아가 야생 상태에서 멸종할 경우,
지구상에 하나의 종 뿐 아니라 속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자생지에서 사라지지 않고 더 번성하는 메타세쿼이아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