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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이겨낸 남산의 대나무

   

우리가 당연히 나무로 알고 있는 대나무는 생물학 관점에서 보면 (’)에 해당합니다사실 우리나라에 실제 대나무가 없습니다.
주로 왕대, 오죽(烏竹), 솜대, 죽순대(竹筍), 조릿대, 이대, 해장죽(海藏竹) 대나무류를 통틀어 대나무라고 칭합니다
.
집 주변에 대나무 종류를 많이 심은 남부지방에서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중부지방에서는 그마저 보기 힘듭니다
.
우리나라에는 20여 종의 대나무가 살고 있습니다. 조릿대, 이대,
제주조릿대는 토종으로 키가 작은 편이고
왕대
, 죽순대, 해장죽, 오죽, 섬대 등은 외래종으로 키가 큽니다.

남산공원에는 4(솜대, 이대, 조릿대, 난장이조릿대)이 살지만 대부분 식재했고, 조릿대만 오래전부터 남산에 자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대나무는 볏과 식물로 가 벼와 비슷합니다. 죽기 전에 꽃을 피웁니다.

 

개화시기: 6~7/ 개화주기: 조릿대 5, 왕대·솜대 60

 

과거 남쪽 지역에서는 생활 도구를 만들기 위해 집 주변에 대나무를 많이 심었지만, 점점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예전만큼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조경용 식재는 증가해 서울에서도 대나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밋밋한 땅바닥에 관상용으로 난장이조릿대를 심기도 합니다.

 

남산에 터를 집고 살던 푸른빛의 조릿대와 이대, 추위에 약한 솜대가 2020년 겨울 강추위로 제 빛깔을 잃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20215, 다시 죽순들이 올라왔습니다. 잎과 줄기는 한파를 이기지 못했지만 뿌리는 살아남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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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다시 솜대, 조릿대, 이대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그림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