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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 밤하늘 에티오피아의 왕가
등록일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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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하늘 에티오피아의 왕가

 

 

가을철 밤하늘에는 신화 속 에티오피아 왕가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
세페우스 왕과 카시오페이아 왕비, 안드로메다 공주와 그녀를 구한 페르세우스 왕자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페르세우스 왕자의 애마인 페가수스도 가을밤이 깊어가면서 하늘 한가운데에 가을철 대사각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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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서 일년내내 볼 수 있다.
카시오페이아의 알파(α)별과 베타(β)별을 이어서 3배 정도 연장하면 세페우스의 오각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이자 안드로메다의 아버지였던 에티오피아의 왕 세페우스의 모습이다.
딸 안드로메다와 사위 페르세우스가 죽은 후 부인과 함께 북쪽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

 

 

세페우스 오른쪽 어깨 위에 있는 뮤(μ)별은 하늘에서 가장 붉은 별로 붉은색 보석인 석류석별(Garnet star)로 불린다.
왼쪽 어깨 위에 있는 델타(δ)별은 25x100 쌍안경으로 관측하면 이중성을 볼 수 있다.
이 델타별은 세페이드 변광성의 원형으로 우주의 거리를 잴 때 표준 광원으로 사용하는 별이다.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주극성으로 밤이면 언제든 볼 수 있다.
카시오페이아는 W 모양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카시오페이아를 이루는 별들은 대부분 밝아서 도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북두칠성을 이용하여 북극성을 찾았으면 북극성을 기준으로 북두칠성 반대편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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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이아 감마(γ), 델타(δ)별과 이등변삼각형을 이루는 피(φ)별은 이티(ET)의 눈으로
50배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ET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을 NGC457 산개성단 또는 ET 성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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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이아 베타(β)별에서 알파(α)별 방향으로 베타에서 알파 길이의 4배만큼 이동하면
안드로메다의 왼쪽 발에 있는 알마크
(Almach)별이 나온다.
이 별은 이중별로 50배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황금색과 푸른색을 띤 한 쌍의 별로 보인다.

 

알마크에서 오른쪽 직각 방향으로 카시오페아 베타와 알파별 거리의 2배 정도 가면
안드로메다에서
2번째 밝은 별인 미라크(Mirach)별이 나온다.
미라크에서 직각으로 위로 올라가면 안드로메다 뮤(μ)별을 지나고 뉴(ν)을 지나면 뉴별 바로 앞에서 안드로메다은하 볼 수 있다.
안드로메다은하는 하늘에서 보이는 은하 중에 가장 밝고 큰 은하로 맑은 날 어드운 곳에서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3.4등성이다. 안드로메다은하와 보름달의 크기를 비교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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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은하는 25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로 우리 은하와 합쳐지고 있다.
먼 훗날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합쳐진 은하를 밀코메다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다.
우리은하를 Milky Way라고 하는데 여기서 밀코를 안드로메다에서 메다를 합쳐서 밀코메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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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α)인 알페라츠(Alpheratz) 별은 페가수스 사각형 4개의 별 중 1개의 별이 된다.

 

안드로메다자리는 페가수스자리의 큰 사각형의 북동쪽에서 찾을 수 있다. 뚜렷한 모양을 한 번에 찾긴 힘들다.
안드로메다는 세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딸이었다. 안드로메다는 카시오페이아의 허영심 때문에 바다뱀의 제물이 되어야 했다.
괴물이 안드로메다에 접근하려 했을 때, 마침 메두사를 퇴치하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가 그 광경을 보고,
세페우스의 왕궁으로 가서, 안드로메다를 아내로 삼게 해 준다면 괴물을 퇴치하겠다고 했다.
세페우스의 승낙을 받은 페르세우스는 그 괴물을 죽이고 안드로메다를 구했다.

 

헤라클레스와 함께 그리스 신화 최대의 영웅으로 알려진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고 그 목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카시오페이아의 동쪽에 붙어있는 별자리로 카시오페이아자리가 떠오르면 바로 동쪽 하늘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 별자리의 북쪽은 알파별을 중심으로 북극성을 향해 길게 호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을 '페르세우스의 호'라고 한다.

 

카시오페이아 감마(γ)별에서 델타(δ)별 방향으로 감마별과 델타별 거리의 2배 거리에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볼 수 있다.
이 이중성 이름이 NGC869, NGC8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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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에티오피아의 왕가를 맨눈, 2배 쌍안경, 10배 쌍안경, 25배 쌍안경, 50배 망원경으로 찾아보자.

 

신화에 등장하는 천마 페가수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페가수스는 메두사를 사랑했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그녀가 괴물로 변하여 페르세우스에게 죽음을 당한 것을 슬퍼하여
그녀의 머리에서 떨어진 피와 바다의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
페가수스는 벨레로폰을 도와 괴물 키마이라를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훗날 벨레로폰이 교만에 빠져 제우스신에 의해 죽게 된 후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
이 별자리의 중심 부분에 해당하는 페가수스 사각형은 가을철의 대표적 길잡이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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