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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려와 공존, 몬스테라
등록일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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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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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공존, 몬스테라



정글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잎을 가진 몬스테라를 키워보셨나요?
잘 자라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갈라진 잎이 나와서, 혹은 잎 이 갈라지지 않고 자라서 놀라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몬스테라는 잘 자라고 있답니다.

 

몬스테라는 열대 아메리카가 고향인 덩굴성 관엽식물로 자생지에서는 6~8m까지도 자라고 잎 크기가 무려 1m나 된다고 합니다.
몬스테라의 이름은 라틴어 'monstrum'(이상하다)에서 유래되었고 잎이 갈라지는 것으로 인해 붙여졌다고 합니다.

열대기후의 폭우와 커다란 나무들 아래서 자라면 아래까지 들어오는 빛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풍과 폭우로부터 자신의 잎을 지키고 아래쪽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위해 잎이 갈라지도록 진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찢어진 잎 사이로 빛을 통과시켜 자신보다 작은 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말이죠.
함께 살아가는 배려와 공존을 택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죠.

이러한 것을 알고 몬스테라를 보니 조금 특별하게 보이지 않나요?
몬스테라는 처음부터 갈라진 잎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온전한 잎이 나오다가 식물체가 커지고 잎이 5~7장정도 나온 뒤 새로 자라는 잎이 갈라져서 나옵니다.
몬스테라의 새로 나오는 잎을 잘 관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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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주기 : 식물의 종류와 재배환경, 화분, 토양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흙을 만져보아 말랐을 때 충분히 준다.

- 온 도 :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열대, 아열대 원산으로 25~30가 적당하다. 최저온도는 식물마다 다르므로 확인하여 키운다.

- 습 도 : 60~70%, 습도가 낮으면 잎이 마르고 윤기가 없어지고 깍지벌레, 응애 등 벌레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해주고 스프레이로 잎에 분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