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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원도슨트와 함께하는 Q&A] 월드컵공원의 들꽃? 야생화?
등록일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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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09



월드컵 공원의 들꽃? 야생화?

 

안녕하세요. 월드컵공원 숲해설가 신은경입니다.

봄볕이 한결 따뜻해졌어요.
이렇게 튤립이 예쁘게 피어있는데요.

오늘은 공원에서 피는 아주 작고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들꽃들에 대해서 같이 알아볼께요.

들꽃을 찾으러 함께 갈까요?


Q.
선생님 야생화가 뭐예요?

A. 여기 지금 피어있는 작은 꽃들 보이죠?

    이렇게 야생화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며 피는 꽃을 말해요.

    우리말로는 들꽃이라고 해요.


봄이 되면 여기저기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데

우리나라 야생화는 키도 작고 꽃도 아주 작아서 고객를 숙이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해요.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는 나태주 시인 말처럼요.


여기 작은 꽃 보이죠
?

돋보기로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이 꽃은
봄까치꽃이라는 꽃이에요.

다른 꽃보다 일찍 펴서 봄소식을 알려줘서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을 갖게되었어요.

꽃잎 5장인 하얀꽃은 봄맞이꽃이에요.

봄맞이꽃 옆에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도 있어요.


민들레 보이시나요
?

민들레는 이것이 꽃잎이 아니고 꽃한송이에요.

민들레꽃 한송이라고 하면 여기에는 꽃이 30송이 이상 된다는 뜻이예요.

Q. 그러니까 이것이 꽃잎이 아니고 한 개의 꽃이라는 것이죠?

A. 네 모여서 핀 통꽃이라고 해요.


여기가 햇빛이 좋아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는데 보라색꽃은 우리나라 제비꽃이예요
.

그리고 저 뒤를 보면 미국제비꽃이라고 하는 종지나물도 볼 수 있어요.

이런 제비꽃 종류는 표범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이 돼요.


지금보이는 이 꽃은 냉이꽃이예요
.

냉이꽃은 꽃잎이 4, 십자무늬로 붙어있어서 십자화과 식물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벌써 씨가 맺었어요.

삼각형의 씨앗보이나요?

하트모양 같아 보여요.

하트모양으로도 보이죠


Q. 선생님
. 그럼 이 작은 꽃들은 꽃가루받이를 누가 해주나요?

A. 이렇게 작은 꽃들은 벌이 앉을 수 없어요.

    그래서 개미나 초파리가 가루받이를 도와줘요.

    이 생태계 안에서는 누구 하나 필요하지 않은 게 없어요.


오늘은 공원에 피어있는 야생화를 살펴봤어요

우리 친구들 공원에 오면 몇가지 야생화 이름은 불러줄 수 있겠죠?

그럼 다음에 만나요~!

해설 신은경 제작 임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