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구근 한 개와 집 한 채를 바꾸시겠습니까??

매년 봄 월드컵공원 난지연못가에서 빨강노랑색의 튤립을 보신적 있으시지요?

봄 풍경을 한껏 잘 보여주는 튤립, 여러분은 튤립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풍차와 함께 튤립이 드넓게 심겨져 있는 네덜란드를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그럼 튤립의 고향은 네덜란드일까요? 사실 튤립의 고향은 터키랍니다.

16세기, 터키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튤립은 처음 보는 꽃에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을 키우지 않으면 상류층이 아니라며 사람들의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까지 했죠.
새로운 색상이나 무늬 있는 희귀한 튤립은 집 한 채의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재산을 모두 튤립에 투자하는 사람들 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비싼 가격의 튤립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수요가 없어지자 한순간 튤립의 거품이 꺼지고 파산자가 속출하게 되었고 귀한 대접을 받던 꽃에서 미움을 받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때 귀하게 대우받던 튤립의 무늬는 ‘튤립 브레이크 바이러스‘라는 병에 걸려 나타난 것이었다고 합니다.

튤립화분 내년에도 꽃피우는 방법!

꽃이 시들고 나면 꽃대를 자르고 잎이 마를 때 까지 키우고 잎이 마르면 마른 잎도 잘라내고 물주기를 점차 줄여 주세요.
25℃가 되면 구근은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장에 지장이 없습니다. 가을에 화분에 심은 채로 서늘한 곳에 두고 봄까지 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