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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원도스트와 함께하는 Q&A] 봄을 준비하는 꽃눈
등록일
2022-03-11
첨부물
조회수
959


봄을 준비하는 꽃눈

 

본 영상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월드컵공원 숲해설가 신은경입니다.

요즘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고 있는데

벌써 남쪽에서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요.

오늘은 봄을 맞고 있는 공원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살펴볼까해서 나와봤습니다.

 

요즘 공원에 나오면 가장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목련나무예요.

목련나무는 이렇게 모피코트 같은 꽃눈을 달고 있어요.

모피코트가 3~4개 정도 있어서 추위에 따라서

한겹씩 한겹씩 벗어서 봄에 꽃눈을 키워서 이렇게 자랐어요.

 

목련 꽃눈 속에는 어떤게 들어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목련 꽃눈 옆에는 항상 잎눈이 있어서 영양을 만들어요.

꽃눈을 잘라보면 마지막 모피코트가 벗겨지면 안에 목련 꽃잎이 요렇게 다 들어있어요.

봄이 되면 흰색으로 되면서 꽃이 벌어지요.

그 사이 중간을 살펴보면 수술, 수술이 싸고 있는 암술까지.

그리고 향기까지 들어있어서 뜨거운 물에 우려서 목련 꽃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선생님 여기 살짝 벌어져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겨울눈인가요?

네. 이것은 산수유 겨울눈이예요.

산수유는 이렇게 양쪽으로 벌어지는 겨울눈으로 껍질이 가죽처럼 두껍고

십자로 벌어지는 눈 안에 아까 목련에서 봤던 것처럼 노란 꽃봉오리가 보이시나요?

이 안에 20개 이상의 꽃을 달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꽃들보다 일찍 꽃을 피어요.

아까 본 노란색이 이 꽃인가요?

<따뜻한 실내에서 일주일 정도 미리 꽃을 피움>

. 이렇게 꽃이 필 꺼예요.

 

다음으로 살펴볼 나무는 화살나무예요.

물고기 비닐같이 생긴 인편이 떨어지고 그 곳에서 꽃과 잎이 나오는데

그 잎이 순하고 맛이 있어서 사람이나 동물들이 좋아해요.

 

아직 바람이 불고 춥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렇게 공원에 있는 꽃들은 봄을 다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공원에 나와서 봄맞이 하는 꽃들을 한번 살펴보길 바라요.

그럼 4월에 따뜻한 봄에 공원에서 다시 만나요~!!

 

해설 신은경 * 제작 임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