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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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유럽 크리스마스 정신을 돌아보며...
분야
행사
장소
행사기간
~
담당자
우장명
담당기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담당부서
서서울호수공원관리사무소
전화번호
02-2604-3004
이메일
등록일
2016-12-30
조회수
2186
자료

서서울호수공원 북유럽풍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셨던 아트디렉터 안애경 선생님의 글을 전해드립니다. 여느 해보다 답답한 일이 많았던 2016년, 서서울호수공원에 들러 북유럽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정신을 돌아보며 가족간에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북유럽 크리스마스 정신을 돌아보며...

 

  크리스마스는 북유럽 사람들에게 일년 중 가장 큰 축제로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함께 만나는 날이다. 춥고 어두운 겨울을 지내는 북유럽 사람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을 신뢰한다.

   크리스마스에서 촛불을 밝히는 의미는 이웃과 함께 마음속 따뜻함을 나누며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희망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학교나 사회 여러 기관에서 크리스마스 장식품 만드는 수업을 통해 값비싼 물건 보다는 정성이 담긴 선물을 직접 만들어 가족과 이웃이 주고 받는 크리스마스 전통과 문화를 배우며 이어간다.

 

버리는 옷을 활용하여 자르고, 붙이는 아이들


   이번 행사는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북유럽 전통방식의 정신적인 크리스마스 의미를 생각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안애경의 예술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기존 크리스마스와 같은 장식을 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 아니다.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터득하게 되는 북유럽 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실천적 의미를 적용해보고자 한 것이다.

   아이들은 버리려던 옷을 직접 가위로 오리고 실로 만들며 놀이처럼 즐겼다. 어른들은 뜨개질을 하며 흥미로운 작업 과정 속에서 평소 알지 못했던 이웃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뜨개질 하는 참여주민들

 

  평소 하찮게 보였던 버리는 물건과 자연재료들이 어떻게 예술적 가치로 승화 될 수 있는지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자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체 준비 과정에 함께 참여했던 학부모들과 함께 서서울호수공원 100인의 식탁 주변을 서서히 변화 시키며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나갔다.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뜨개질 한 작업들은 나무와 나무 사이 옷으로 입혀지고 아이들은 색색의 실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설치작업에 참여하였다.

 

색동옷으로 한껏 치장한 나무

 

  12월 17일 토요일에는 그동안 워크샵에 참여했던 학부모, 주민들이 모두 함께 파티장소를 마무리하고 각자 준비 해 온 촛불을 밝혔다. 우리모두 산타의 요정이 되어 이웃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마음을 서로 나누는 자리였다.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함께했던 시간의 흔적은 지금 서서울호수공원 100인의 식탁 주변에 그대로 남아 한겨울을 날 것이다.   


산타요정들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북유럽사람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의 전통문화에는 모두가 평등하고 차별하지 않는 민주주의 근간의 정신이 담겨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 배려하며 어려움을 나누고 격려하는 에너지로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 

 

안애경, 아트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