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겨울철새 상모솔새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남산에서 확인한 조류는 약 100여 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새로운 새들이 남산을 찾아오고 떠나가기도 합니다.
겨울이 되면 남산을 찾는 20여 종의 겨울철새 중에 ‘상모솔새’라는 새가 있습니다.
‘상모솔새’라는 이름
‘2030’세대에게는 상모라는 말이 낯설겠지만, 농업사회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단어입니다.
풍물놀이를 할 때 쓰는 모자 전체를 ‘상모’라고 하며, 모자의 꼭지에 달린 깃털이나 흰 종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정수리에 상모 모양의 노란 깃털이 ‘상모’와 닮아 상모, 솔 씨(소나무 씨)를 즐겨 먹기에 솔새 ….
그래서 상모솔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실제 상모솔새도 소나무가 많은 남산에서 소나무 씨앗을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를 좋아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새
상모솔새는 우리나라를 찾는 새 중에 가장 작은 새입니다.
몸길이(부리 끝에서 꼬리 끝)가 9cm 정도입니다.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고음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겨울 철새이지만 [남산 기준] 10월 11일경에 도착, 4월 11일까지 머문 적도 있습니다.
올겨울 남산의 소나무에서 상모솔새를 찾아보세요.
작고 소중한 상모솔새가 놀라지 않도록 조용히~!
[사진설명] 정수리에 상모 모양의 노란 깃털이 돋보이는 상모솔새
솔 씨(소나무 씨)가 좋아요~. / 9cm(부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
글 / 사진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