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의 귀화식물 2-서양등골나물
[햇빛을 좋아하는 귀화식물. 하지만….]
대부분의 귀화식물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일부는 그늘 혹은 반음지에서 더 잘 자랍니다.
서양등골나물은 그늘을 좋아하는 대표 귀화식물입니다.
가을이 되면 하얀색 꽃을 피우기 때문에 도시 숲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종종 봤을 것입니다.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서양등골나물은 1m 이상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197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약 20년 동안 서울 일대에서만 확인됐으나 지금은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번식력으로 우리나라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2002년 환경부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습니다.
<사진 설명> 작은 통꽃이 모여 피는 꽃 / 서양등골나물 잎 / 숲 그늘, 그리고 꿀벌 / 계곡 인근 군락지
/ 바위틈에서도 쑥쑥 /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 뿌리까지 뽑은 서양등골나물
[남산의 서양등골나물]
서양등골나물은 특히 아까시나무 숲과 소나무 숲에서 잘 자랍니다.
남산에 소나무와 아까시나무가 많은 영향으로 1980년대 ‘남산 서양등골나물’이 유명했습니다.
1980~1990년대에 비해 줄었지만 지금도 9~10월 남산 산책로 또는 계곡 주변에서 서양등골나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공원 관계자가 매년 제거작업을 하지만 귀화식물 특유의 질긴 생명력으로 계속 살아갑니다.
사진 / 글 중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