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계의 개척자 망초 이야기
산과 들 가장자리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국화 종류의 식물 이름이 뭘까요?
망초, 개망초입니다. 이 둘은 모두 ‘개척자’ 식물이자 귀화식물입니다.
아무것도 살지 않는 땅이라도 햇빛만 잘 비치면 개척하여 살아갑니다.
조건이 맞으면 온통 망초 밭, 개망초 밭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망초의 역사
망초와 개망초는 개항(1876년) 이후, 봄망초는 1964년 이후에 들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확산되면서 '망할 놈의 풀’, ‘망국초’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남산의 경우 망초와 개망초는 1948년부터, 봄망초는 2018년부터 기록이 보입니다.
개망초는 보통 6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고(현재는 5월에도 핌),
봄망초는 4월말부터 개화하여 봄망초라 부릅니다.
망초는 6월 이후에 꽃이 핍니다.
- 망초: 꽃 크기 5mm. 잎 폭이 좁음
- 개망초: 꽃 크기 20mm.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음
- 봄망초: 꽃 크기 20~25mm. 잎이 줄기를 감쌈
남산의 망초
남산은 햇빛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나 들이 적어 생각보다 망초류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햇살 아래 어김없이 나타나는 식물이고, 반음지에서도 생명을 이어갑니다.
망초와 유사한 식물로 2022년 현재 개망초, 봄망초도 볼 수 있습니다.
망초와 개망초를 못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단지 이름을 몰랐을 뿐…” 이름이 뭘까?”
호기심 어린 눈길로 꽃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글 / 사진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