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봄을 알리는 목련
꽃이 화려하고 예쁜 목련은 봄을 알리는 대표 나무 중 하나입니다.
300여 종의 다양한 재배종이 있지만, 자생종(오래전부터 우리나라를 터전으로 살아온 식물)은 목련과 함박꽃나무 2종입니다.
남산에는 목련, 백목련(가장 많이 식재), 일본목련, 자주목련이 살고 있으며
함박꽃나무는 2004년까지 확인됐으나 이후 발견 기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목련은 제주도가 원산지이지만 현재 전국 각지에 식재돼 있습니다.
함박꽃나무는 산세가 비교적 좋은 산지에서 잘 자랍니다. 남산의 경우 자생한 것으로 보이는 함박꽃나무는 현재 관찰 기록이 없어 아쉽습니다.
언젠가 다시 남산에서 함박꽃나무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목련은 종류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목련과 백목련은 3월 말~4월, 자주목련은 4월, 일본목련과 함박꽃나무는 5~6월 정도에 꽃이 핍니다.
2020년~2021년 3월 20일경에 남산에서 목련과 백목련꽃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장기간 영하권 추위가 지속돼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남산을 산책하며 하얀 목련꽃을 기다리는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남산 목련 구별 방법>
목련(꽃잎 6장, 꽃받침 3장), 백목련(꽃잎 9장, 꽃받침 없음)
▶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일본목련(꽃이 하늘을 향한다), 함박꽃나무(꽃이 땅을 향한다)
▶ 잎이 난 다음 꽃이 핀다.
<자주목련과 자목련 구별법>
자주목련: 꽃잎 안쪽이 흰색
자목련: 꽃잎 안쪽도 자주색(자목련은 현재 남산에 없어요.)
글 / 사진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