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m4a
2021
년 남산에서 처음 발견한 동물 (첨부한 팔색조 소리도 들어보세요.)
남산은 거대도시 서울 중심에 자리 잡은 산입니다.
산자락은 대부분 회색 건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매년 새로운 생물들이 남산을 찾습니다.
특히 날개가 있는 새, 나비, 잠자리 등은 잠시 남산에 머물거나 때로는 번식도 합니다.
지금까지 조사 자료에 나타나지 않은 생물들이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남산을 찾았습니다.
발견하지 못한 동물도 있겠지만,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처음으로 남산을 찾은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나비: 사향제비나비, 물결부전나비, 참나무부전나비, 큰녹색부전나비]
1977년 이후 총 72종의 나비가 발견되었으며 최근 4년 동안 43종의 나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021년에 처음 발견된 나비는 4종입니다.
사향제비나비는 알을 낳고 번데기가 되는 것까지 확인했고, 참나무부전나비와 큰녹색부전나비는
한 번씩 보이고 사라졌습니다. 물결부전나비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서울에서도 종종 관찰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류(새): 청둥오리, 검은등뻐꾸기, 팔색조, 꼬까참새, 솔잣새]
1986년 이후 현재까지 확인한 105종 중 2021년 처음으로 확인된 종류는 5종입니다.
장충단공원 연못에서 먹이를 먹는 청둥오리를 보았고 검은등뻐꾸기와 팔색조는 소리만 확인하였으며,
꼬까참새와 솔잣새는 잠시 얼굴을 비친 후 사라졌습니다.
특히 팔색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면서 천연기념물이고, 기후변화 생물지표로도 지정된 의미가 큰 새입니다.
[잠자리: 노란실잠자리]
2006년부터 조사 시작, 현재 29종의 잠자리를 확인하였으며 2021년 처음으로 발견한 잠자리는 노란실잠자리 1종입니다.
수초(水草)가 많은 지역에 서식하므로 연못이 적고 수초가 부족한 남산에서 힘겹게 살아갈 것 같습니다.
2021년 남산에서 처음 발견한 동물들을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2022년은 코로나19 없는 행복한 세상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 사진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