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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생태 보물창고 제50호] 남산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동물편)
등록일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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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58

게시물 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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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동물편)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 중 식물 9, 동물 17종이 현재 남산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10년 전에 발견되지 않던 생물이 새로 보이기도 하고, 이전보다 번식량이 차츰 늘어나기도 합니다
.
일부 생물은 10년 전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우리나라를 찾고, 알 낳는 시기가 빨라지기도 합니다.

 

출현 시기와 소멸 시기 변화 동물: 무당거미, 말매미

남산공원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무당거미와 말매미는 출현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소멸 시기는 점점 늦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동물입니다.

  

   

분포지역이 점점 넓어지는 동물: 넓적배사마귀, 연분홍실잠자리, 물결부전나비,

큰부리까마귀, 검은이마직박구리

넓적배사마귀, 연분홍실잠자리, 물결부전나비는 과거에 남부지방에만 서식했으나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산 중입니다.
2021
년 남산에서 처음으로 물결부전나비를 확인했습니다
.
20
여 년 전만 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큰부리까마귀도 개체 수 증가로 지금은 남산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검은이마직박구리는 남산에서 2019111회 조사되었으며 앞으로 더 자주 관찰될 가능성이 큰 새입니다.

 

번식 시기가 빨라지는 동물: 계곡산개구리, 큰산개구리, 박새

계곡산개구리와 큰산개구리는 경칩(양력 35일경)을 전후하여 알을 낳는 양서류지만,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알을 낳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
2018
년부터 2021년 남산의 큰산개구리의 첫 산란도 2월 중순 전후였습니다.

 

도래 및 번식 시기가 빨라지는 동물: 꾀꼬리, 동박새, 뻐꾸기, 산솔새, 소쩍새, 제비, 청둥오리

꾀꼬리와 뻐꾸기, 산솔새, 소쩍새, 제비는 흔한 여름철새로 남산에서도 매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과거보다 이른 시기에 도착하여 번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동박새는 매년 불규칙하게나마 몇 마리씩 보이고, 청둥오리는 장충단공원 연못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후가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시나브로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끼쳐 차츰 모든 생물에게 위협이 되고, 궁극에는 인간의 위기로 다가올 겁니다.


글 / 사진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