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7일 밤하늘의 모습입니다. 남동쪽 하늘에는 목성과 토성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여름 밤하늘 머리 위(천정)에 밝게 보이는 별이 직녀성(베가)입니다. 토성과 직녀성 사이, 중간에 견우성(알타이르)이 있습니다. 직녀성 동쪽에는 직녀성 만큼 밝은 별 데네브가 있습니다. 여름 밤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들이죠. 이 밝은 세 별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 부릅니다. 매일 밤하늘을 관측해 보면 별들 사이로 움직여 다니는 행성들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목성이 잘 보이는 시기입니다. 목성은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8개의 행성 중 하나입니다. 별처럼 밝게 보이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별과는 달리 태양빛을 받아 반사하여 밝게 보이는 것이죠. 목성은 태양에서 5번째로 가까운 행성으로 다른 행성 모두 합친 질량의 약 2.5배에 이른답니다.2021년 8월은 목성을 관측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태양과 지구, 목성이 일직선 위에 놓이는 ‘충’시기로 다른 날보다 목성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금성만큼 밝아 가장 밝을 때는 -2.5등급을 나타냅니다(천체의 등급은 숫자가 낮을수록 밝아요. 태양 -26.8, 보름달 -12.6, 금성 -4.6). 영어 이름이 신들의 왕‘주피터’로 된 것도 이런 이유인 듯합니다.목성을 망원경으로 보면 표면의 줄무늬와 위성도 볼 수 있습니다. 목성의 남반구에는 소용돌이 폭풍구름인 대적점이 있는데 크기가 지구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목성의 크기가 실감 나시나요? 목성에는 70개 넘는 위성들이 있습니다(위성이란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처럼 행성 주위를 도는 천체). 그중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한 4대 위성(칼리스토, 가니메데, 이오, 유로파)이 있죠. 목성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늘어선 광경도 아름답습니다. 신비한 구름을 품고 있는 목성과 여름밤의 별... 관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