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사냥꾼 남산의 참새
비둘기만큼 흔히 보이는 참새가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참새도 제비처럼 처마 등 틈새를 이용하여 집을 짓는데요, 현실적으로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처마를 찾기란쉽지 않습니다.
집 지을 공간이 부족해 전체 참새 개체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열악한조건에서도 아직은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참새들의번식기 주식은 곤충입니다.] 참새는 주로 곡식을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번식기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곤충이 주식입니다.
생태계교란생물인‘갈색날개매미충’을 잡아 먹어요.
늦봄에서 여름철까지 숲을 걷다 보면, 하얗게덮인 나뭇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흰색실뭉치같이 생긴갈색날개매미충이나 미국선녀벌레의 유충들입니다.
수액을 빨아 먹어 나뭇가지를 말려 죽이고 배출한 분비물의 유해 성분으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입니다.
열매의 양분을 빨아먹는 등 과수 농가에도 큰 피해를 줍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톡톡 튀어 도망 다니는 갈색날개매미충의 천적은?
바로 참새입니다. 식물에 끈적끈적 붙어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을콕 집어먹고, 땅바닥으로떨어지면폴짝폴짝 쫓아가 잡아먹습니다.
많이 줄어든 참새
작지만 적응력이 뛰어난 참새, 숲과 농가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는 해충 사냥꾼 참새가도시에서 예전만큼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참새가 사라진 도심에선 사람도 살기 힘들어질 수있습니다. ‘쫑알쫑알 짹짹’ 참새 합창 소리가 우리 곁에 늘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글 / 사진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