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천오리연못, 노랑어리연꽃
안녕하세요. 월드컵공원 숲해설가 신은경입니다.
오늘은 월드컵공원에서 물이 흐르는 시원한 곳을 찾아 난지천공원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난지천공원 옆에 있는 유아숲체험원이예요
유아숲체험원엔 메타세콰이아 나무들도 있지만 지금 빨갛게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나무가 있어요.
그게 뭘까요? 우리 함께 찾아가 볼까요?
지금 여기 빨갛게 익어가는 맛있어 보이는 열매가 보이시나요?
네~
뜰보리수예요. 원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보리수는 아주 작은 열매가 가을에 열리는데
이 나무는 외래종으로 뜰에 많이 심어서 뜰보리수라는 이름이 불려졌어요.
빨갛게 익은 열매를 설탕에 절여서 효소로 만들어서 먹으면 천식에도 좋다고해요.
선생님! 이 열매 바로 먹어도 되나요?
네! 투명하게 잘 익은 뜰보리수 열매는 먹으면 새콤하면서
약간 떫은 맛이 나는데, 먹기 괜찮은 맛이예요.
선생님 지금 저희 어디로 가고있나요?
너무 더워서 난지천에 있는 오리연못을 찾아가고 있어요.
여기 물이 흐르고 있어요~!!
네. 여기는 난지연못에서 나오는 물이 흘러서 난지천공원을 지나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어요.
난지천 공원은 이렇게 흐르는 물이 있어서 새들이 와서 목욕을 하거나 쉬기도 하고
고라니, 너구리같은 동물도 난지천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쉬땅나무의 꽃인데 꽃은 참 예뻐요. 그런데 냄새를 한번 맡아보세요.
이상한 냄새가 나요.
냄새가 좀 똥냄새같은게나요.
꽃이 다 향기로운 냄새만 풍기는게 아니라 쉬땅나무 꽃은 쿰쿰한 냄새를 풍겨서
작은 파리나 풍뎅이들을 불러들여서 꽃가루받이를 하기도 해요.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오리연못으로 가볼까요?”
여기는 난지천공원의 숨은 보물같은 곳. 오리연못이에요.
오리연못 주변으로 보면 많은 수생식물들이 있어요,
식물전체 또는 일부분이 물속이나 물주변에서 살아가는 식물을 수생식물이라고 해요.
수생식물의 잎, 줄기, 뿌리에는 공기를 저장할 수 있는 통기조직이 많이 발달해있어요,
그래서 물에 잠겨있으면서도 썩지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선생님, 그럼 오리연못에는 지금 어떤 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네, 여기 보이는 노란꽃은 노랑어리연꽃, 우리가 보는 연꽃보다 크기가 참 작죠?
작다 어리다 해서 노랑어리연꽃이라고 불려요.
여기 보이는 잎들은 다 연꽃잎이예요?
네. 노랑어리연꽃잎이예요. 수면에 잎을 펼쳐서 광합성을 하고 잎뒷면은 자주색을 띄어요.
선생님! 저기 커다란 새도 와있는 것 같아요~! 저 새는 뭐예요?
저 새는 왜가리예요. 우리나라에 여름에 날아오는 여름철새인데
오리연못이 사람들한테 노출이 많이 안되어서 공원에 있는 새들.
직박구리, 박새,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같은 새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예요.
오늘은 날마다 더워지는 날씨에 월드컵공원에서 가장 시원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난지천공원을 살펴봤어요.
난지천공원 다니면서 새들도 보고 식물들도 봤죠?
여러분도 오셔서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