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즐길지도 <여가문화 큐레이터가 전하는 공원소식 1호>
가을로 떠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공원 안내서
<공원에서 가을 스트리밍 : 월드컵공원에 가다>
서울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추분을 앞둔 지금 도심의 그 어느 곳보다 먼저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공원이 아닐까?
여가문화 큐레이터가 다녀온 서울의 여러 공원 중에서도 단연 원픽(One Pick)은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하늘공원,노을공원,난지천공원을 모두 아울러 월드컵공원이라 부른다.)
서울에서 가장 큰 공원이기도 한 월드컵공원에 가려면 ‘결심’을 해야한다. 공원은 20년 전부터 늘 그곳에 있지만 유독 짧아진 가을을 즐기기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을추!천!루트> 가을 하늘에 닿아 하늘공원-노을공원-메타(세콰이어)코스
하늘공원은 거대한 억새밭이며 노을공원은 한때 골프장으로 만들어질 뻔했던 곳이라 푸른 잔디가 공원에 가득하다.
두 개의 공원 모두 정상까지 계단과 산책로를 이용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지만, 정상에 있는 드넓은 공원을 걷기만 해도 최소 2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맹꽁이열차를 추천한다. 하늘공원 상·하행과 노을공원 상·하행이 분리되어 운영되므로 각 공원의 입구에 있는 매표소를 이용한다.
잊지 말아야 할 곳은 희망의 숲길이라 불리우는 메타세콰이어길이다. 이 길은 하늘공원과 나란히 연결되어 있어 첫 목적지를 노을공원으로 한 뒤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어서 하늘공원으로 향해도 좋다.
총 900M의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나무숲길은 서울의 공원 중 가장 긴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이다. 1999년에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강변북로의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의 소음을 잊게 하는 웅장함을 지니고 있다.
<놓칠 수 없는 인생샷 장소> 가을샷(SHOT) 추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이기에 공원 어디에서나 탁 트인 배경의 인생샷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에서 가장 높은(98M) 하늘공원은 가장자리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도시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서울의 전경샷을 추가해보자. 특히 ’하늘을 담는 그릇’ 과 억새밭 사이에 있는 포토스팟들은 인생사진을 위한 최적의 장소들이다.
노을공원은 파크골프장과 노을캠핑장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초록잔디 언덕에 있는 거대한 조각작품 사이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모인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노을공원 내 조각공원은 거대한 야외스튜디오와도 같다.
하늘공원에서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억새축제가 열린다.
3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서울의 대표 공원문화축제인 서울억새축제.
하늘공원에서 인생샷 뿐만 아니라 주변의 노을공원과 희망의 숲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샷(SHOT)을 추가하는 건 어떨까?
- 여가문화 큐레이터 숨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