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가을 잠자리
[우리나라약 125종서식.5월~10월남산 28종확인]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고추잠자리’일 겁니다. 다른곤충들도 많지만,
늦가을까지볼 수 있기 때문이죠.심지어서리가 내릴 때까지 사는 잠자리들도 있습니다.
[남산에서볼수 있는 잠자리]
지금까지남산공원에서 28종이확인되었습니다.
가을에볼 수 있는 잠자리는 고추좀잠자리, 깃동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대륙좀잠자리,
두점박이좀잠자리, 들깃동잠자리, 된장잠자리 등 10종정도입니다.나머지잠자리들은
봄부터여름에나타났다가 가을이면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가을을대표하는 ‘고추잠자리’?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고추잠자리는 가을에 보기 힘듭니다. 대표적인여름철 잠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고추잠자리로생각하고 있는 잠자리는 실은 ‘고추좀잠자리’이고,고추잠자리에비해 조금 작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추좀잠자리는여름에 나타나 가을이 깊어질 때까지도 살아갑니다.
파란 가을하늘아래 넘실넘실 날아다니는 잠자리와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잠자리를 보며 가을의정취를느껴보세요.
[다양한잠자리이름 ]
자마리(경기도,전라북도),참자리,나마리(충청도),철갱이(경상도),장굴레(제주도),잼자리(함경도),
잠찌,짱아,촐비,잰잘나비,천둥벌거숭이,까랭이,안질뱅이,짬잘래,쨈자리,치렝이,앉은뱅이,
잠드레미,잰자리,철기,청랑자(靑娘子),발가숭이,앉을뱅이,잠마리,철리,청령(??),벌거숭이,
어러리,짬자리,절갱이,초리,청정(??)
<기후변화 이야기> 기후변화는지구의 평균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올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70여 일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계속되다가
지난9월 8일 경하루 사이에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습니다.
폭염, 폭우, 폭설, 긴 장마…기후변화는우리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시인과 촌장의 ‘풍경’가사처럼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모든 것들이
제자리로돌아오는 풍경”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자 각자가 지켜야 할 몫입니다.
[2020. 9. 7. 제1회 푸른하늘의 날,우리나라가UN에 제안,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