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만든 화병
가을의 하늘공원은 파란 하늘 아래 억새의 은빛물결이 펼쳐져 있어요. 랜선으로 즐기는 억새와의 힐링시간~ 함께하세요!
공원에 오셔서 저를 보고 갈대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억새랍니다. 가을이면 이삭이 은빛으로 변하죠. 잎에 규소 성분이 있어 날카로워요. 만지면 베일 수 있으니 조심!!
억새들 사이에는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도 숨어있어요. 바로 ‘야고’입니다. 야고는 광합성을 못해 혼자서는 살지 못해요. 억새 뿌리에 기생하고 있죠. 야고의 고향은 제주도랍니다. 하늘공원에 억새를 심을 때 제주억새와 함께 와서 자리 잡았죠. 하늘공원에 오시면 억새와 함께 야고도 찾아보세요.
하늘공원의 가을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방법~ 억새 화병에 담아보세요~
만들기 시작해볼까요?
1. 철사 두 줄을 반으로 접고 억새줄기 2cm지점을 철사에 끼워 2~3번 돌려 묶어주세요.
억새줄기 묶기를 20개 정도 반복합니다.
2. 억새줄기 아래 2cm 저점도 철사로 묶어주세요.
3. 둥글게 말아서 처음과 끝부분을 철사로 묶어주세요.
4. 아래-위를 잡고 살짝 돌려 사선 모양을 만들고 글루건으로 나무판에 고정시킵니다.
5. 솔방울 장식물도 붙여주세요.
6. 억새 등 말려둔 공원의 식물들을 화병 길이에 맞춰 자르고 색상이 조화롭게 예쁘게 꽂아 장식~
억새 화병으로 2021년의 가을을 오랫동안 추억하세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가드너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