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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공원 억새와 야고
등록일
2021-10-07
첨부물
조회수
1228

[공원도슨트와 함께하는 Q&A] 하늘공원에서 가을 보물찾기
본 영상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촬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월드컵공원 숲해설가 신은경입니다.
오늘은 서울에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멋진 억새가 많이 피어있는 하늘공원에 왔습니다.
하늘공원은 억새도 있지만 억새와 살아가는 아름다운 꽃이 있다고 해요.
그게 무엇인지 함께 찾아볼까요?
10월에 하늘공원에 오면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가 푸른 가을하늘과 대비되어 굉장히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렇게 하얗게 피어있는 억새를 들여다보면 꽃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씨앗입니다.
이 씨앗들은 날개를 달고 바람을 따라 멀리 이동해서 억새의 씨를 피트리게 되는 것입니다.
Q : 억새랑 갈대가 생김새가 비슷한 것 같은데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간단히 구분하자면 억새는 산정상이나 언덕 위에서 자라고 갈대는 습지 주변에서 자라요.
그리고 억새는 은빛이 나고 갈대는 이름대로 갈색빛이 납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살짝 숙여 억새밭에 숨어있는 친구를 찾아볼까요?
Q : 선생님~ 억새 밑에 보라색꽃이 피어있는데 이 꽃은 무슨 꽃이에요?
야고라는 꽃이에요. 야고는 억새의 기생하는 기생식물이에요.
하늘공원을 조성할 때 전국에서 억새를 기증받았는데
제주도에서 온 억새에 야고가 딸려왔어요.
원래는 제주에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하늘공원에서 억새와 함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야고의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양이 옛날에 담뱃대와 비슷하게 생겨
'담뱃대더부살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해요.
야고가 워낙 키가 작아서 속을 들여다보기 어려운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란 보름달 같은 암술이 있어요.
그 아래 꽃잎에 붙어서 수술이 있는데 수술이 잘 보이진 않지만
꽃이 지고 나면 주머니 모양의 씨앗이 맺힙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신비로운 야고를 보며 가을을 느껴보세요~!
해설 : 신은경, 제작 : 임지연
기획 : 공원여가과, 협조 : 환경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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