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나무가 그늘져도 덥다. 한가하게 궁동산 산책을 한다면, 새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소요낭만을 즐길 수도 있겠지만, 전지가위와 낮을 들고 오르는 길은 땀에 절고 냄새에 모기가 들러붙는다. 산책로는 꿈틀대는 넝쿨식물들이 버팀목을 찾아 삐져나오고 나무 가지는 햇볕을 찾아 산책로로 가지를 뻗는다. 궁동공원을 찾는 사람은 적어도 쓰레기는 드문드문 널려 있다. 주 1회 찾아오지만 손이 갈 일은 많은 것이다. 사업단 선생님들 모기 퇴치제 마련해드릴테니 열심히 합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