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지역자활센터 생태공원관리사업단에서는 매주 1회씩 궁동산 산책로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궁동산은 한 쪽은 연희동에 다른 한 쪽은 홍제천변에 접하고, 동북쪽 끝자락은 안산과 연결되어 있는 작은 산이다. 산중심에 우리 센터가 있고, 체육관이 있으며, 나무가 제법 많이 우거져 있어 근린 지역 주민의 산책로로 이용된다. 산을 찾으면, 사계절 새소리가 울려퍼지고 여러가지 꽃나무를 간직하고 있어 도심 환경을 문득 벗어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는 종으로 산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산을 라운딩할 수 있는 길도 포함하고 있어 서울의 전망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산책로에 돼지풀 등 외래 넝쿨식물을이 침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사업단 참여자 분들은 주 1회 산책로를 돌며 산책로에 제멋대로 난 풀이나 나무를 감싼 넝쿨식물 기타 산책로에 떨어진 나무나 휴지 등을 치우며, 심신의 건강도 챙기고 있는 중이다. 단지 본인의 업무가 복잡하여 제 때 활동신청을 하고 후기를 작성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한다. 참여 선생님들과 함께 궁동산을 가끔 찾을 수 있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고 있지만, 우리의 산과 공원 관리 활동을 더 많이 알리지 못함이 아쉽다.